호흡기 질환의 종류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관지도 함께 수축하는 경향이 있어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감염이 늘고 천식이나 만성 호흡기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하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호흡기 질환은 기도, 기관지 및 폐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인두염과 같은 경증 질환부터 세균성 폐렴이나 폐색전증, 결핵, 급성 천식, 폐암 및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과 같은 단순한 질환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이를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입니다. 이는 호흡기관 및 조직에 발생하여 가스 교환을 어렵게 만드는 병리학적 상태를 말합니다.

 

 

호흡기 질환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한번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흡기 질환의 종류와 정의

1. 폐쇄성 폐 질환

호흡기질환 중의 하나인 만성폐쇄성 질환은 해로운 입자나 가스가 기관지와 폐에 흡입되어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점차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잦은 기침과 심한 호흡곤란으로 굉장히 괴롭고, 말기에는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 종류에는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 기관지염 및 만성폐쇄성 폐 질환(COPD)으로 기도 폐쇄를 특징으로 하는 폐쇄성 질환입니다. 모두 염증으로 인한 기관지 수축으로 허파꽈리에 들어갈 수 있는 공기의 양을 줄어들게 합니다. 폐공기증 및 만성 기관지염 등 COPD의 흔한 원인으로는 흡연/작업성 분진/화학물질/대기오염/만성 기관지염, 호흡기감염 등이 주요 유발인자입니다. 기관지 확장증의 일반적 원인은 중증 감염 및 낭포성 섬유증이며, 천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폐쇄성 폐 질환은 집먼지진드기 흡연 등의 유발인자를 피하고, 기관지 확장제의 대중 약물, 심한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의 항염제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약물요법은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하며, 증상 악화의 빈도와 정도를 감소시켜 건강 상태를 개선해줍니다. 하지만 현재 만성폐쇄성 폐 질환(COPD)에 사용되는 어떤 약제도 폐 기능이 장기간에 걸쳐 계속 감소하는 것을 완화하지는 못합니다.

 

 

2. 제한성 폐 질환

폐의 신전 성 감소로 인해 총 폐 용량, 흡입 용량, 폐활량이 작아지고 폐가 만성적으로 저 팽창되어 영구적인 폐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 증후군이 있는 유아처럼 폐 순응도 상실로 인한 폐 경직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질환의 일종입니다. 내적 요인에 의한 것과 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염증이나 독소에 의한 괴사, 내인성 요인에 의한 제한성 폐 질환은 폐 자체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외인성 요인에 의한 제한성 폐 질환은 신경근 기능 장애, 불규칙한 흉벽 운동 등의 폐 외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 질환의 종류로는 폐섬유증/루게릭병/신생아호흡장애증후군/척수성근위축증 등이 있습니다.

폐섬유증 : 폐렴, 결핵, 분진으로 손상된 폐 조직을 결합 조직이 대체하면서 딱딱해지는 질환으로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장애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

루게릭병 :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으로 수의근을 제어하는 신경세포 소멸로 근육이 딱딱해지고, 경련을 일으키며, 점차 약해져 크기가 감소하고 손, 손가락, 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기도 하며 말하기가 어려워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워집니다.

신생아호흡장애증후군 : 출생 직후 폐가 지속해서 팽창하지 못하고 짜그라들어 출생 후 진행성 호흡부전이 생기는 병으로 폐가 작고, 폐를 팽창하게 하는 물질인 폐 표면활성제의 생산과 분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그 원인으로는 미숙아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전시적으로 각 장기의 발달이 미숙하여 폐 발달도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3. 만성 호흡기 질환

기도 및 폐의 기타 구조에 대한 장기 질환으로 높은 호중구 또는 감염의 파괴 주기를 특징으로 합니다.

천식,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및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가장 대표적

증상으로 의식 저하, 천명음, 청색증,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급성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해야 할 정도의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나며, 다발성 장기 부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 호흡기능상실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데 심각한 폐 질환으로 인해 폐나 다른 부위가 심하게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체액이 폐의 작은 혈관에서 허파꽈리로 흘러 들어가 산소 전달량이 줄어들고 폐가 충분히 펴지지 않아 신장이나 간 같은 다른 장기의 기능 부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원인으로는 전체 환자 중 3분의 1 이 전반적인 세균성 혈액 감염 때문에 발병하는데 심한 외상이나 화상을 입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폐렴, 산부인과적 응급 질환, 구토물의 흡입, 마약성 약제의 과다 복용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때도 드물게 있습니다.

 

4. 호흡기 감염

감염부위에 따라 상기도감염과 하기도 감염으로 나뉘는데 가장 흔한 감기가 상기도 감염입니다.

부비강염, 편도선염, 중이염, 인후염 및 후두염과 같은 상부 호흡기의 특정 기관의 상 염도 상기도 감염으로 간주합니다.

상기도감염이라 하면 폐렴을 말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결핵은 폐렴의 주요 원인으로 봅니다. 바이러스나 진균과 같은 병원체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COVID-19 및 폐 포자충 폐렴 등의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렴은 성인 호흡곤란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농양, 감염으로 인한 폐의 둥근 구멍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흉강으로 퍼질 수 있으며, 심하면 급성 신부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요인으로는 열악한 구강 관리로 잇몸 질환의 박테리아가 기도를 통해 폐로 이동하여 하기도 질환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5. 폐혈관질환

폐혈관질환은 폐의 혈액순환 즉 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폐 과형성, 폐 간질 폐공기증 및 유아 호흡 곤란 증후군과 같은 신생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종류에는 폐색전증, 폐동맥고혈압, 만성 혈전색전증, 폐정맥 폐쇄 병, 폐부종, 동정맥기형 등이 있습니다.

폐색전증 : 폐동맥을 흐르는 혈액이 갑자기 막히게 되면서 오게 되는데 다리, 골반에서 생긴 응고된 혈액 덩어리가 혈관을 따라 돌다가 폐혈관을 막게 되면서 오게 됨, 호흡이 힘들어지고 가슴 통증,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실신이 오기도 함.

폐동맥고혈압 : 폐동맥의 압력 상승 즉 폐동맥에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높게 되면서 심장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게 됩니다.

가장 흔하게는 특발성이지만 다른 질병, 특히 폐쇄성 폐 질환(COPD)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폐 심장으로 알려진 상태인 심장의 오른쪽에 긴장을 유발할 수 있음

만성 혈전색전증 :정맥에서 형성되는 혈전이 떨어져 나가 심장을 통해 이동하여 폐에 체류, 오래된 혈액 응고가 폐동맥에 남아있는 상태를 말하며 폐동맥고혈압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폐정맥 폐쇄 병 : 폐 안에 혈압이 상승하는 상태로 매우 드물게 일어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감염, 루퍼스 병, 백혈병, 림프종, 항암화학요법, 골수이식 등의 합병증으로 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흡곤란, 피로감, 실신, 각혈의 증상들이 있으며, 반듯하게 누워 있을 때 호흡하기 힘들어집니다.

폐부종 : 일반적으로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폐의 모세혈관에서 허파꽈리로 체액 누출 폐 안의 작은 주머니인 수액이 차면서 오게 됨. 원인으로는 심부전증으로 인해 폐를 통과하는 정맥에 혈압이 상승하면서 오게 됩니다.

혈압이 상승하면 수액이 폐로 들어가게 되면서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는데 고도 폐부종이라 하여 지대가 높은 곳에서 운동하거나 독성가스나 심각한 감염과 같은 폐에 직접 손상, 약물 복용 부작용, 외상으로 오게 되며 심장근육을 약화하거나 단단하게 굳게 하는 심장질환의 합병증으로 폐부종이 올 수 있게 됩니다.

동정맥기형 : 순환계 안에서 동맥과 정맥이 엉키는 상태로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게 됩니다. 주로 뇌에서 일어나나 폐를 포함한 내장과 사지와 몸통에서도 올 수 있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며 내부 출혈이 가장 위험하게 되긴 하나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음식과 기능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흡기질환에 좋은 음식

인진 쭉 / 백합/ 미나리/ 해조류/ 도라지/ 올리브오일/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식품들

인진 쭉: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는 손상된 간 회복, 간암, 황달 등의 간질환 치료 및 예방, 소화불량, 위장병, 등의 위장질환 치료, 중풍, 혈액순환, 청혈작용 등의 순환기계 기능 개선 및 당뇨병 치료 등의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다. 또한 최근 동물실험 결과 인진쑥 추출물이 폐 조직 손상을 억제한다고 보고된 바가 있다.

백합 : 장미, 국화와 함께 세계 3대 화훼작물의 하나로 쿠마르산, 페룰산 등의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어 염증성 질환 호흡기질환 관절염 등의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국 고서인 본초강목에서는 백합 구근이 폐를 윤택하게 해 기침을 재우고, 심장에 영향을 주며 신경을 부드럽게 하고 기관지염, 진통 및 신경통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미나리 :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나며, 혈액을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미나리의 항염증 성분이 염증을 치료하고 염증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해조류 :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매생이 등 해조류에 매우 들어있는 알긴산은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도라지 :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동물실험에서 거담, 진해, 기관지염, 호흡곤란, 편도선염 등 염증성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혈당 강하 작용,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 작용, 면역증강 작용, 황산화 및 항암효과 등의 다양한 약리작용을 한다.

올리브오일 및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식품 :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비타민D를 섭취하면 폐에서 자연항생물질인 향균펩타이드 햠량을 증가시켜 호흡기 감염을 차단한다고 보고 되고 있다.

 

지금까지 겨울에 심해지는 호흡기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느 질환이나 마찬가지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식품으로 치유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그리 쉽지만은 않은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염증을 저해하고 대사질환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들을 섭취하면서 미세먼지가 생체 내로 침입했을 때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많은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